안녕하세요 저는 누리봄에서 4/29일부터 5/3일간 실습한 삼육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 김미선입니다. 

처음에 정신질환자들을 만난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처음있는 일이라  걱정되는 일이었는데 누리봄 회원님들과 만나 대화하면서 그런 것들은 다 편견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든 회원님들과 한명씩 깊은 대화를 나눠보진 못했지만 여러 명의 회원님들과 대화를 해보면서 그 분들이 느꼈던 고통과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회원님들이 그동안 겪었던 삶에 대한 무기력감과 마음의 고통에 대해 전부는 알지 못하고 함부로 판단도 할 수 없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그리움, 직업을 갖고 싶은 마음 같은 많은 감정들을 전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 주 바뀌는 실습생과 미숙한 대화기술로 귀찮으셨을 수도 있었을 텐데 너무 잘해주시고 따뜻하게 손잡아주시는 회원님들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분들을 따뜻하게 대해주고 모든 것을 포용해 줄 수 있는 누군가가 항상 곁에 있기를 바랐고, 누리봄에서의 1주일은 편견을 깨고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