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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에서 봉사를 하고 있어 그 곳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실습지에 왔다. 하지만 내가 봉사하는 곳은 회원님들이 여자이시고 외부에서 활동을 하시다가 시설로 돌아와 역할분담을 하여 식사, 청소, 개인위생 및 교육을 하는 것에 반해 누리봄은 시설에서만 지내며 교육, 식생활 및 청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 회원님들 시간표를 보니 중간 중간에 1시간정도 여유가 있지만 하루종일 프로그램이 있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 등을 훈련 및 교육 받고 계셨다. 회원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에게 한 회원님께서 말씀하셨다. 여기에 있었던 일을 수첩에 적느냐고 하셔서 절대 안적는다고 말씀드리자 갑자기 경계적인 모습을 풀으셨던 분이 계셨다. 아무래도 사회적으로 낙인이라는 것이 무섭기에 걱정을 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질환에 대한 교육이 끝나고 마침 일일 실습을 나갔을 때 삼겹살 데이여서 회원님들과 함께 삼겹살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그 후 회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 답답해하시고 삶이 대체적으로 부정적이신 것 같아 슬펐다. 그곳에서 나는 회원님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격려를 많이 해드렸던 것 같다.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 하지만 여기까지 이겨내셨기에 꼭 재활에 성공하셔서 행복한 삶을 사실꺼라 믿는다! 꼭 모두들 힘내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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