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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5일 하루 동안 누리봄에서 실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리봄은 정신 병동을 퇴원 한 대상자가 일주일 내로 입소가능 하며, 최대 6개월 간 머물며 지역사회에 적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입소시설입니다. 회원님들은 누리봄에 입소 후 2주 간 '집으로 camp'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적응하고 난 후, 단계별로 step3까지 올라가며 그에 상응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누리봄은 시설평가등급에서 A등급을 받을 정도로 훌륭한 시설이라고 합니다. 전 음악치료와 동네탐방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치료시간은 회원님들이 함께 모여앉아 간단한 악기를 연주하는 시간이었는데, 회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라고 하셨습니다. 음악치료를 하고 난 후 난 회원님들의 점심식사 준비를 맡게 되었는데, 누리봄에서는 돌아가며 회원님들이 직접 식사당번을 맡는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인분의 요리를 해 보는 거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맛있게 먹는 회원님들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동네탐방을 스타시티로 나가게 되었는데, 회원님들에게 영화표 예매하는 방법, 서점 이용방법을 가르쳐 드리며 회원님들이 퇴소 후에 스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누리봄에서는 하루종일 회원님들과 붙어있으면서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회원님들 모두 말을 많이 걸어주시고 적극적이여서 단기간에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누리봄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챙겨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힘들지 않고 재밌게 봉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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