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지만 다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것 같아 많이 자르지 않았습니다]
질문자) 정신병에 대해 동의를 안 하신다고 하셨는데 사실 그런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 것 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안 되면 절망하고 나중에 전문가들을 찾아가고 그래도 안 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만약에 그런 느낌이나 불안적인 것이 온다면 어떻게 하면 조절하며 극복 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것은 굉장히 실질적인 질문입니다. 혹시 증이 있으십니까?
질문자: 사회공포증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울증, 공황장애, 등등 을 포함한 전체적인 공포증입니다.
네! 저는 조울증이 좀 있습니다. (웃음) 저는 울다 웃다. 이런 것이 조절이 좀 안됩니다. (웃음) 제가 이런 이야기들을 왜 결례가 될 정도로 쉽게 하냐면 이런 걸 감춰야 되는게 문제다. 라고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감출일이 전혀 아닙니다. 그런 병증을 감추고 있을 뿐 사람들이 관계를 살고 있는 이상 일정부분 그런 병증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관계입니다.
굉장히 활기차고 당당한 사람인데 무슨 이유든 사람을 만나기 직전에는
(잠시 크게 숨을 고른다.) 이런 식으로 자기를 진정시키고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그거 병증 아니예요? 저는 그걸 병증으로 봐요. 왜냐하면 자기가 뭔가 답답 한게 있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어요? 사실은 안 그래도 되는 거 아닌가요? 그것이 조금씩 심해지면 불안증이 아닌가요? 그게 남들 보다 조금 심하면 불안증, 자기혼자 조절이 되면 일반적인 스트레스라고 말해 버리고 말죠.
방금 말씀하셨지만 어떤 병증이 일을 때 그 병증이 병이 되는 경우와 병증하고는 다른 거 아시죠? 병증은 자기가 조절이 됩니다. 어렵든 쉽든.근데 병은 조절이 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선 게 병이죠. 이것은 어떤 것과 같은 거냐 하면 일반적으로 몸이 아픈 거. 일반적으로 몸이 아파서 상처가 났잖아요? 그 상처에 소독약을 발랐어요. 소독약을 발랐는데 고름이 생기기기 전에는 자기 스스로 낫습니다. 그건 조절이 되는 상태예요. 그런데 곪아서 썩으면 자기 스스로 조절이 안 되서 병이라고 그래요. 그래서 그걸 도려내야 되죠 . 저는 그 차이로 보는 것 뿐 이예요. 사람은 정신적인 것이나 육체적인 것을 떠나서 내 스스로 자가발전 하는 조절능력이 있어요. 그 조절 능력을 벗어나면 그걸 병이라고 그래요. 그래서 암 덩어리가 생기든 맹장이 터지든 이런 병이 된 것은 잘라내지만 몸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이 아픔들은 몸이 스스로 자가 발전 하는 것으로 몸이 나아요. 우리 감기 걸렸을 때도 스스로 낫는 거예요.
몸이 스스로 낫는 거예요. 스스로의 느낌으로 되어지는 거예요.
병은 치료하면 됩니다. 어떤 병이든 병은 치료하면 됩니다.
병증은 오히려 치료로 되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회복이 돼야 돼요. 병증은.
그래서 이것과 같아요. 암에 걸렸지요? 암 덩어리를 잘라냈죠? 암은 병이니 그건 제거를 하든 항암치료를 하든 암 덩어리를 없애는 것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내 스스로의 느낌으로 음식을 잘 먹든 아니면 생활을 잘하든, 운동을 잘하든, 앉아있기를 해서 자기의 느낌을 회복하든, 스스로의 느낌으로 복원을 시켜야 되는 것이 증이예요. 여기까지가 제가 바라보고 있는 시각 이예요. 그래서 증에 대해서 아까 이야기 한 거예요. 병에 대해서 말한 게 아니예요. 저는 의사가 아니니까. 그런데 대부분 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계세요. 그분들을 뵀었을 때 병으로 느껴지는 분들은 몇 없었어요. 증인데 그것을 계속 어쩔 줄 모르고 현실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소재중 하나로 계속 잘 견디고 계시지 그것에 대해서 딱 접근을 해서 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노력이나 방편이나 방법은 갖고 계시지 않더라, 라는 이야기 예요. 그래서 증은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말하는 거예요. 술을 습관적으로 마시는 분이나 사회공포증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나 다 증이예요.
이제 사실로 접근 하겠습니다. 제가 바라보고 있는 정신적인 증은 그 원인이 분명합니다. 그 원인이. 그 원인이 분명하다. 라는 건 무얼 이야기하고 있느냐 하면 자기가 살아온 삶이 다양 할 것 아니예요? 그죠? 본인이 경험이 많으실 것 아니예요? 그리고 이 증이 만들어 진건 어느 날 가만히 있다가 눈떴는데 생긴 건 아니잖아요. 그렇지 않나요? 그럼 뭐예요. 과정이 있잖아요. 과정이. 부조화스러움이 쭉 가다가 처음엔 작은 걸로 생각하다가 그게 점점 시간이 지나서 탁! 모습이 드러났을 때. 그때가 되면 ‘앗 병이네’ 하지만 그전에 계속 진행된 과정이 있어요. 지금현재 증을 가지고 있으시다면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던 게 아니예요. 어렸을 때로부터 계속 무언가 이유가 있었겠죠. 그렇지 않나요? 각자가 이유가 다를 거예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 다양한 이유 중에 정신적인 증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무지하게 단순해요.
그 원인이요. 너무 단순해서 안 믿기 실수도 있어요. 바로 소통의 부재예요.
내 말 들어주는데 없어서예요. 내가 남의 말 들을 줄 몰라서 에요. 대화를 할 줄 몰라서 예요. 한마디로. 엄청난 이유가 있는 것 같죠?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개를 보고서 정말 깜짝 놀라서 엄마한테 가서 이야기 하니까 엄마가 ‘왜 그래? 무슨 일이야?’ 했는데, 이 아이가 ‘개를 보고 너무 놀랐어!’ 이러면 엄마가 ‘에라이!’ 하면서 ‘개를 니가 물지!’ 하면서 별 신경을 안 써요.그럼 당사자는 돌아버려요. 당사자는 이걸 얘기를 해야 되는데 이걸 누가 들어주고 해야 되는데 만약 그때 같이 있던 사람이 ‘아 그랬어!’ 하고 바로 안아주고 ‘괜찮아’ 하고 들어주고 같이 무서워 해주고 그걸 소통을 하고 했다면 그건 증 안 됩니다. 그건 절대로 증이 안 됩니다. 그건 증으로 갈수 없어요. 거기에서 소통되는 것으로 사람하고 사람하고의 느낌으로 거기에서 해소가 되고 길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거기에서 해결이 되지 않아도 그 공포에 대해서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누군가가 들어주고 그것에 대해서 함께 나눌수 있는 장면을 살았다면 절대로 정신병증은 되지 않습니다. 아마 최고로 커져봐야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정도로 될거예요.
제가 지금 하는 말이 아무 이야기 아닌 것 같아도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병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무시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원인을 이야기 하는 거예요. 그런데 또 이런 경우도 마찬 가지예요. 내가 어떤 사람하고 문제가 있었어요. 어떤 사람 때문에 정말로 힘든 지경을 겪었어요. 그래서 이걸 누구한테 말을 좀 하고 싶은데 말을 할 데가 없네. 말을 해봐야 그 말을 들어 주는 데가 없으니까 말을 하면 그 말에 대해서 자기들 생각을 가지고 타박만 줬지. 그리고 자꾸 간섭만 하지 이래라 저래라 독하게 마음을 먹어라 . 독하게 마음 먹을 줄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요? 내 스스로 느낌이 독해지지 않는데.
여러분들 진정으로 이런 농담하지요 . 절이나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간다. 많은 사람들이 갔을 때 만약에 불상이나 십자가에 매달린 분께서 말을 하신다면 실제로 거기에 가는 사람이 많지 않을 거다. 불상이나 십자가에 매달린 분께서 말을 안 하니까 거기에 가서 자기혼자 말하고 웃고 울고 하는 거다. 나에게 뭐라고 안하니까. 그런데 우리는 아는 사람한테 말하면 전부 뭐라고 하니까 말을 했다가 다 후회를 해요. 괜히 이야기 했다고.
정신병증은 지금 만들어진 상태를 가지고 접근을 많이 해요. 만들어진 상태 맞지 않나요?
그리고 그 상태에 대해서 약을 써요. 정신과에서 약을 주는 게 잠이 많이 오죠? 왜 그런 줄 아시나요? 사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 아니겠어요? 예민해 진걸 잠재우기 위해서. 사실은 약을 쓰는 진짜이유는 자기 자신이 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몸에 기운도 없어요. 계속 사념을 써야 되니까 몸이 피곤해요. 그래서 사람의 기력을 회복시키는 건 재우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어요. 사실은 그게 지나쳐서 효과를 충분히 못 보는 면이 있다. 라고 느껴요. 사람이 힘들 때는 재워야 되는 게 맞긴 맞아요. 당장 좀 재워야 기운이 날것 아니예요. 그런데 걔네들은 계속 재우기만 하니까 그게 문제가 된다고 저는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병에 대해서는 그 증상자체를 완화시켜줘야 되지만 바닥을 만드는 부분이 없다. 그러면 바닥을 만드는 게 뭐냐면 원인을 제거 해줘야 되요. 원인을 . 그 증이 만들어졌던 원인이요. 그 원인이 뭐냐고 하면 소통이 되지 않는 부분이잖아요. 소통이 되면 간단하게 질문을 할 수 있어요.
00님, ‘만약’ 을 붙이는 거예요. 만약에 내가 같이 지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하고 정말 내 안에 있는 이야기들을 할 수 있고 그 사람들하고 소위 교감, 상대적으로 서로 이야기가 주고 받을수 있는 상대가 있다고 하면 어떻겠어요? ( 훨씬 마음이 가볍겠지만 그런 대상이 없습니다. )
그래서 듣는 게 중요하다. 라는 걸 말하는 거예요, 만약을 붙여서 그런 염려하지 않을 정말 이렇게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그 아픔을 같이 느끼고 그것에 대해서 같이 소통하고 서로 위로하고 이런 장면이 정말로 있다면 어떨까요? ( 정말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접근을 하면 정신적인 증은 분명히 자기 느낌으로 바로 잡을 수 있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분명 그것이 전제가 되어야겠지요. 방금 00님이 이야기했지만 그런 것이 없다. 라고 이야기 할 만큼 쉽지 않으니까요. 그런 사람들이 없거든요. 우리는 관계를 사니까 그런 사람들이 없는 것 일뿐 이예요.
대상을 봤을 때 그 사람이 온전하고 그 사람이 지금 병증이 있는 걸 지금의 상태로 봐주는 게 아니라 그런 사람으로 매도를 해버리잖아요. 왜 그러냐 하면 우리는 관계를 착각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까? 관계 자체를 착각하고 있는 것은 다 증이예요.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못하는 것도 다 증이구요. 제 정신이 아닌 거죠.
제가 한 가지만 분명히 밝히죠. 의사들 있잖아요. 자기들이 의사인줄 아는 사람들 많은 거 아시죠? 의사들은 자기가 사람인줄 모른다니까요. 의사인줄 알아요. 그거를 우리는 역할에 대한 착각이라고 말을 해요. 사람들은 다 역할인데 다 착각을 해요. 예를 들면 장군이나 군인들.
실제로 부지점장이셨던 분이 은행에서 잘리고 나셔서 자살하려고 하셨어요. 저하고 상담을 했는데 자신은 지점장을 잘렸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야 될지를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집에서 살림을 해도 되고 다른 일들을 하시면 되지 않겠어요?’ 라고 말을 했더니 이 양반이 그 말을 받아들이지 못해요. 왜냐하면 자기는 사람이 아니라 지점장으로 살았거든요. 그래서 지점장의 삶 밖에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지점장에서 잘리는 순간 자기는 죽음 이예요. 굉장히 심각한 거예요.
어떤분은 박사인데 박사님 부인이 오셔서 저와 상담한 적이 있어요. 연구를 하는데 정부 지원이 끊겼데요. 그래서 이 사람이 백수가 된거예요. 다른 연구주제가 채택이 돼서 지원을 받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안 되서 이 사람이 오랜 세월 백수가 됐어요. 부인은 집안 가세가 기우니까 생업에 뛰어들고 집안이 어려워지니 남편한테 일이라도 좀 해라 했더니 남편이 한다고 말만하고 죽어도 안한데요. 그 사람이 왜 다른 일을 못할까요? 자기가 박사인줄 아는 거예요. 박사의 격에 맞는 일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 사람은. 그게 역할인줄 몰랐던 거예요.
그래서 그 사람이 정말로 그렇게 불행한 삶을 살게 되는 거죠. 관계에서 우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역할이 ‘나’ 다. 라는 착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으로써의 삶을 살지 못한다. 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바로 그 부분 이예요. 우리가 흔히 말을 할 때 그렇게 하잖아요. 사람이 의사도 되고 사람이 지정장도 되고 사람이 군인도 되고 주부도 되고 사람이 의사가 될수 있다. 저는 그 말이 잘못됐다고 봐요.
사람은 의사가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의사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예요.
사람은 군인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군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예요.
여자는 주부가 되버리는 게 아니라 주부 역할을 하는 거예요.
이렇게 역할을 하고 있는 거예요.
내가 가져야 될 건 갖는 사람이 돼야 내가 돈을 가져도 되는 사람이 돼야 그때부터 ‘내건 내거’, ‘니건 니꺼’ 가 된다. 는 말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보세요. 00님이 사장님은 아니잖아요. 사장역할을 하는 사람인거죠. 직장에서 직장상사하고 직원하고 대화를 할 때 대화가 안 되는 이유가 사장은 지가 사장인줄 알고 직원은 지가 직원인줄 아니까 대화가 안돼요. 사람으로 역할을 하는 거라면 얼마든지 대화를 할 수 있어요. 역할로 야단을 치는 건 역할로 받으면 되고 역할로 하는 게 아닌 이야기는 둘이 만나서 따로 하면 되고 그때는 할 것도 없어요. 그때는 둘이서 그냥 편안하게 말을 하면 돼요.
우리가 이렇게 사람이 이런 착각, 저는 이거를 조금 과장해서 돌았다고 그래요. 미친 거라고 그래요. 뭐가 달라요? 내가 정말 착각을 가지고 상황을 두려워하는 거하고 내가 착각을 하고 사람인데 내가 의사인줄 알고 의사로 허덕거리는거 하고 뭐가 다르나요?
누가 누구를 가르치냐구요. 장님이 장님을 이끄는 거죠. 멀쩡한 사람이 어디가 불편한 사람과 대화를 해야 대화가 되지요. 근데 자기도 멀쩡하지 않은데 나보다 더 멀쩡하지 않는 사람한테 무슨 상담을 한다고.. 사람이 온전하다. 라는 것을 그거를 이야기 해줄 수 있어야 되는데 전부 부족한 사람들끼리 무슨 이야기를 하냐. 라는 말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접근을 합니다.
질문에이야기가 길어진 이유는 정말로 절실해서 이야기가 길어진 겁니다.
본인이 부족하다. 라는 것과 내가 죄인이다. 라는 사상은 관계가 만들어 놓은 착각입니다.
우선 사람이 온전하다. 라는 것으로 접근을 했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사람이 온전하다는 것은 ‘완벽 하라’ 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에 어떠한 상태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꼭 훌륭하고 우리가 좋고 사람이 건강하고 잘난 그런 상태만이 사람이 아니라 모자라도 사람이다. 라는 말을 하는겁니다. 팔 다리가 하나씩 없는 사람은 장애인이기 때문에 사람이 아닙니까? (아니요) 사람입니다. 온전한 겁니다. 사람으로 온전하다는 나 자신에 대한 배려로부터 시작하자는 겁니다. 내가 못났다 . 내가 현재 병증이 있다. 그러니 내가 못난 사람이다. 나는 이러한 상태를 어떻게 해서든 탈출해야 된다는 그런 아픔으로 나를 대하지 말고 이런 강박증이 있어도 ‘나는 사람이니 괜찮은 거 아닌가’
온전하다는 건 무얼 이야기하느냐 하면 ‘사람은 어떠한 경우도 괜찮다.’ 라는 것이 온전함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온전하다. 라는 것으로 접근을 하면 ‘온전하데 지금 현재 조금 아프다’ 이거하고
‘부족한 놈이 아프기까지 하다’ 하고 같아요? (달라요)
이렇게 바닥을 새로 깔아 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입니다.
소통입니다.
여러분 이런 거 아세요? 개천이 있어요 너무나 더러운. 더러운 게 꽉 차있는 개천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그걸 깨끗하게 복원 시키는지 아세요? 깨끗한 물을 계속 흘려보내면 됩니다. 사방에서 더러운 물이 들어오는 걸 막고 깨끗한 물을 계속 흘려보내면 깨끗해지는 건 시간문제 예요.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지금 소통이라는 건 깨끗한 물입니다. 정신과 약은 더러운 물이 계속 나오는데 눈에 보이는 것만 퍼 담아서 버리는 거라면 소통이라는 건 새로운 물이 계속 도는 거예요.
다만, 핵심은 뭐냐 숨통을 틔어 나야 한다는 거예요. 숨 쉴 수 있는 여유. 진짜로 내가 편안한 구석. 어느 한 점이라도 편안한 구석이 만들어지면 그게 새 물이 공급이 되는 거예요. 그 새물이 공급이 되면 처음에는 이게 워낙 지저분하니까 새물이 들어와도 티도 안나요. 왜냐하면 똥물이 더 많으니까 똥물이 더 부는 것 같아요. 처음엔 이게 이런 장면으로 가는 거예요. 새로운 물이 들어가니까 그런 현상이 있는 거예요. 더 이상 똥물이 안 들어가고 새물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그 물이 차다 넘치게 되면 똥들이 계속 나가게 되고 점점 깨끗한 물로 바뀌게 되는 거죠. (웃음) 이렇게 접근을 해야 되요.
그러면 새물이 공급이 되는 게 무엇이냐. 그것은 스스로의 느낌. 스스로의 느낌이 따뜻하게 배려될 때 그리고 내 이야기를 어디선가 할 수 있고 남의 말을 듣게 될 때 그때 그러한 느낌으로서의 소통 서로 주고, 받음이 그게 유일한 새 물이예요. 왜냐하면 그게 되지 않아서 병에 걸리는 거예요. 원인을 분명히 찾으면 해결이 안될래야 안될수 없는 게 구조예요. 병원의사들이 치료를 못하는 건 원인을 모르는 병밖에 없어요. 원인만 분명히 드러난 것은 반드시 치료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몸은 그 의사들보다 더 뛰어나요. 사람의 몸은 원인을 모르는 것도 자기가 바로 잡아요.
왜냐하면 사람의 몸의 조화로움은 원인을 필요로 하지 않아요. 왜 필요로 하지 않느냐고 하면 느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문제점은 순환이 안 된다는 것이지 어떠한 병이나 병증도 순환이 되면 그 자체로 해결이 된다는 걸 느낌이 알아요. 느낌이 압니다. 순환이 되면 정말로 내 느낌으로부터 따뜻함이 순환이 되고 내가 홀로가 아니 였구나. 하는 느낌을 스스로 느끼고 내가 사람들과 소통이라는 것이 느낌으로 가능한거 였구나. 나도 남의 말을 들을수가 있구나. 00님께서 지금 스스로의 병증이라는 것. 그걸 본인이 해결하는 시점은 남의 말이 들리는 것에서부터 시작입니다. 남의 말이 들리기 시작하면 그대의 병증은 끝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내가 남의 말이 들리기 시작하는 건 그들의 아픔을 내가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그들의 아픔을 느끼기 시작하면 거기에 내 아픔이 묻어납니다. 그래서 그들을 위로 하는게 아니라 내 스스로의 느낌으로 내가 위로가 되어 질수 있는 게 바로 느낌의 구조입니다.
그래서 원인적으로 접근 해달라. 그러면 병원 안가도 되느냐? 약 안 먹어도 되느냐? 그건 아닙니다. 그건 무슨 이야기냐 하면 똥이 쌓여져 있는 건 약을 먹고 치료를 하면서 내 느낌으로 접근 해 달라. 그러면 그 상태에 나는 소통이라는 따뜻한 물줄기가 하나 생기는 것이다. 그걸로 충분하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느낌의 삶은 이렇게 긴 시간을 필요로 안합니다. 남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요. 뭐 신이나 대상을 쫒아 가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흉내 내는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느낌이라서 그게 실제로 현실에서 적용되는 것이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00 님 지금 시간이아깝지 않나요? 4년 5년씩 힘들었는데 그것을 계속 가져가는 건 취미 생활도 아니고 또 그런 부분이 재미있나요? 재미없잖아요. 편안하게 접근을 해서 조금만 진지해지고 내가 이런 아픔이 있을 때 서로이야기하고 그 아픔을 듣고 같이 아파하고 진짜로 아파할 때 그것을 우리가 서로 따뜻하게 품고 그런 시간을 가지고 가면 정말로 좋지 않나요? 그렇게 접근을 하면 증은 별것이 아니다. 라는 이야기를 조금 장황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을 내립니다.
소통의 부재는 원인이 분명하니 그 원인을 해결하는 쪽으로 접근을 하면
반드시 해결된다.
이것이 결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