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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봄은 퇴원한 정신질환자가 사회로 독립하기 이전에 병원과 병원밖의 세상을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시설이다. 그렇다보니 단순히 함께 생활하는 주거시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일상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개개인의 독립성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유익한 시설인 것 같다. 누리봄에서는 대상자분들이 실제 독립을 하게 될 경우 자연스럽게 겪게되는 상황에 대해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번에 참여하게 된 젠틀맨 프로그램은 개인위생 및 기타자기관리(샴푸하는 방법, 팩하는 방법, 단추달기, 바느질하기 등)에 대한 내용을 배우는 프로그램이었다. 사실 이러한 수업들은 여러 대상자분들께 꼭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병원에서는 이러한 수업이 개개인에게 제공되기 쉽지 않다. 이러한 병원의 한계점을 누리봄과 같은 지역사회 시설에서 적절히 메워주는 것 같다. 앞으로 병원에서 일하게 되면, 이러한 시설들에대해 사전에 잘 조사해두었다가 환자들에게 더욱 섬세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간호사로 성장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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