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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자들에게 있어 병원과 지역사회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누리봄은 대상자 분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꼈다. 누리봄에서는 병원이나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형식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대상자분들께서 실제로 지역사회로 복귀하셨을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들이었다. 특히 실습 때 함께 참여했던 젠틀맨이라는 프로그램은 대상자분들의 일상생활 능력 향상 프로그램이었는데 바느질, 세안 및 팩하는 방법 등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하고 쉬운 일들이지만 대상자분들에겐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그러나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꼭 필요했던 내용들이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7시간의 짧은 실습에 대상자분들의 정보 또한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 어떻게 친해지고 어떤 활동을 해야할지 낯설었지만 실습생들을 반겨주시고 대화에 잘 참여해주셔서 감사했다.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과 프로그램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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