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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서 2주동안의 실습 중 누리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거시설의 모습처럼 외관은 일반 가정집의 모습이었고, 내부에는 사무실과 회원분들이 생활하시고 계신 거주공간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저희는 선생님들이 인계하시는 모습을 같이 들으며, 누리봄에서는 어떤 것들을 하고 있으며, 환자분들은 어떠한 상태인 지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담당 선생님의 오티를 듣고, 관련 팜플렛을 보며 '집으로 캠프'나 '징검다리 캠프'의 의미를 익혔습니다. 각자 1층과 2층으로 흩어져 그곳에 계신 회원님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후 음악프로그램을 참여하며 그분들의 행동양상이나 대화방식을 관찰하였습니다. 음성증상으로 말이 없으시고 고개를 숙인다거나 표정의 변화가 없으신 분부터, 먼저 말을 걸어주시고 대화가 원활히 이루어 지는 분들부터 다양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의 메뉴를 만드는 것을 같이 돕고, 배식 및 청소하며 조금이라도 선생님들을 도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후, 한 회원님과 오목과 알까기, 가위바위보를 하며 시간을 보냈고, 처음에는 무표정이었던 회원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오후에는 소방안전훈련프로그램을 위하여 외부로 나갔습니다. 같이 여러 활동에 참여하며 서로의 모습에 웃기도 하고 같이 걱정도 해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루동안의 짧은 실습이었지만, 익숙해 지려 했는데 다시 헤어진다는 생각에 많이 아쉬웠고, 센터와는 또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의 모습을 보고, 역할을 간접적으로 수행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병원에서 가정이나 앞으로 생활하게 될 주거시설에 돌아가기 전, 누리봄에 머무르며, 사회적응프로그램이나 개인위생활동이나 철저한 투약관리등의 일상생활을 익히는 과정이 회원분들에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조금 더 원활하게 사회에 적응하고, 재발의 기회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께서 친절하게 설명도 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미숙하고 부족했던 제가 무사히 실습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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