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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봄에 오기전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간단한 오티를 듣고 왔다. 병원을 퇴원하고 집을가기전에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응하는 시설이라고 했다. 누리봄에 가서는 간단한 오티를 듣고 10시 반까지 회원님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그리고 10시 반부터 요리대회를 했다. 처음에는 적극적이지 않으셨던 분이 나중에는 가장 주도적으로 하셨다. 회원님들은 합심하여 요리대회를 준비했다. 채소손질부터 고기를 익히는 것까지 전과정에 참여하시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내일 센터에서도 요리를 만드는 행사가 있지만 아주 간단한 토스트를 만든다고 했다. 하지만 누리봄에서 만든 요리는 소불고기, 제육볶음, 마파두부 같은 가정식이었다. 거기서 센터와의 차이점을 느꼈다. 누리봄은 회원님들이 집에 돌아가서도 무엇이든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있었다. 요리대회를 마치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시간이 지난 후 회원님들과 얘기도 하고 같이 게임도 했다. 같이 웃으며 게임 하는것도 인상깊었다. 게임 하나 하는 것이지만 그 속에는 공동체 적응훈련이 되고 있었다. 나는 센터에서 회원분 한분 한분을 케어했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다. 정신건강증진세터, 소망나무, 누리봄은 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시설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실습이 끝나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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