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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누리봄에 방문하였다. 저번에 동기들이 누리봄에 다녀와서 말하기를 정말 자유롭고, 즐겁게 실습활동을 했다고 말해주었다.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누리봄에 방문을 하였다. 나는 단순히 누리봄이 정신질환자들이 지내는 곳이라고만 생각을 했고, 이곳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는 알지 못했다. 실습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는 것을 오늘 또 새삼 깨달았다. 누리봄에 들어가자마자 담당선생님께 누리봄에 대한 오티를 듣고 나서 회원님들이 지내고 계신 곳으로 향하였다. 그 곳에서 여러 회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은 요리경연대회를 하는 날이라 회원님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었다. 나는 누리봄회원님들은 굉장히 자율적이시고 독립적이라는 것은 오늘 요리경연대회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각자 주어진 일에 맞게 최선을 다하실 뿐만 아니라 능숙하게 칼질을 하시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회원님들과 다양한 보드게임을 하면서 대화도 나누고 친밀감을 쌓았다.누리봄 회원님들은 굉장히 다양한 게 내가 오늘 가장 인상깊었던 회원님은 나와 2살차이 나는 분이었는데 그 분이 대학교에 먼저 들어가신 분이라 나도 모르게 선배님이라는 생각에 학업스트레스에 대해 푸념을 놓기도 하였다. 회원님께서도 학교다니실 때 학업에 대해 힘드셨다면서 같이 푸념을 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회원님과 이야기하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았다. 회원님께서 오늘 나에게 인간은 어느정도 경쟁을 해야 살아갈 수 있다고 하면서 사회에서 일하시는 분에 비하면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은 그나마 쉬운것이라면서 나를 다독여주셨다. 오늘은 내가 오히려 회원님께 배운점이 많은 날이었다. 예전 학교에서 배우시는 과목과 내가 배웠던 과목이 비슷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많은 공감대를 쌓았다. 오늘 나는 감기기운이 있어서 회원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곳에 찾아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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