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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봄에 가기 전 정신재활실습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웠던 망상, 환청, 환시 등의 증상과 이로인한 자해, 자살, 폭력 위험성까지 이런 어두운 이미지가 머릿속에 그려졌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일주일간 경험한 누리봄은 따뜻한 곳이었습니다. 먼저 다가와 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대상자 분들과 함께 운동하고, 요리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대상자 분들과 라포를 형성하는 방법을 배웠고, 치료적 의사소통을 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말도 없으시고 표정도 어두웠던 분들이 종종 미소지으실 때는 저까지 함께 웃게되었습니다. 누리봄에서의 실습은 편견을 버릴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고, 간호사로서 정신질환이 있는 대상자를 대할 때의 자세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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