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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봄은 간판도 없는 가정집이라 찾기 힘들다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셔서 헤맬 각오를 하고 일찍 출발했으나 보자마자 이 집 일거라는 예감이 바로 들어 쉽게 찾아 느낌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티 시간에 뭘 질문해야할지 생각이 하나도 안 나고, 회원 분들께 다가가는 것이 쉽지 않고 어색해서 첫 날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회원 분들의 얼굴과 이름을 열심히 외우고,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질문할 거리도 짜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점점 어색함이 사라지면서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고 편안하게 회원 분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많은 이야기도 할 수 있게 되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또 준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처음에는 반응이 별로 없으셔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서는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감동을 받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인사도 잘 받아주시고, 무엇을 질문하든 진지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답해주시고, 인생의 조언도 많이 해주시는 등 부족함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순수하고 좋은 분들인 걸 이번 실습을 통해 알게 되면서 가지고 있었던 선입견들이 다 사라졌고 또 회원 분들과 5일 동안 재밌는 추억을 만들게 되어 좋았습니다. 실습이 끝난 후 이렇게 아쉬움이 남고, 너무나도 짧게 느껴지고, 더 하고싶다는 마음이 든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누리봄 회원 분들과 모든 선생님들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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