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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6일부터 28일까지 누리봄 사회복귀시설에서 실습했던 삼육대학교 간호실습생 신예림입니다. 누리봄이 주거시설이고, 남성회원님들만 계시는 곳이다보니 실습생으로서 회원님들과 만나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지 걱정이 조금 되었습니다. 그러나 누리봄에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회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서 느낀 누리봄은 걱정이 기우였을 만큼 밝고 따뜻한 곳이었습니다. 회원님들이 각자 자신의 투약이나 용돈을 관리하며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분위기에서 협력적으로 주거하시는 모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참여했던 프로그램의 경우에 회원님들과 함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들을 배우고 소통하며 생활에 도움될 수 있는 습관들을 익혀나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님들의 의지와 생활력 등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회원님들과 함께 용마폭포공원으로 산책을 가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느낀 것은 회원님들 각자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이 다르고 그 정도가 다른 만큼 누리봄과 같은 주거형 사회복귀시설이 많이 생겨서 정신간호와 복귀를 돕는 프로그램이 풍성해졌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누리봄을 떠나기 싫을 정도로 정이 생겨 너무나도 아쉬웠고, 정신과 간호사로서 임상에서 더욱 잘 일해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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