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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간호학 실습으로 5일동안 누리봄 회원님들과 낮동안 지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편견을 가지고 있던건지, 아니면 실습이라는 타이틀에 맞추어 어떻게 간호사의 역할을 배워갈지에 대한 부담을 가졌던 탓인지 처음에는 너무 어색하고 회원님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서 어떤말을 해야할지 모르고 망설이면서 많이 머뭇거렸던 것 같습니다. 어렵게 한마디 두마디씩 얘기를 나누고 나니 하나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회원님들이 저희 실습생들에게 맞춰 대화를 이어가주시고 프로그램에도 같이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처음 간략하게 오티를 받은후 이곳은 병원에서 퇴원 후 최대 6개월 동안 지내며 일상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위해 회원님들이 아침마다 수행하는 사례관리와 모든 프로그램들이 알맞게 짜여져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는 것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길을 찾아나서는 것 까지 정말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어 놀랐습니다. 또한 이곳을 나가 직업을 가지고 혼자서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취업 교육과 함께 재정관리도 가르쳐주시는 프로그램도 있엇습니다. 병원에서 퇴원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한다는 것이 회원님들께는 쉽지 않은일이고 부담이 되는 일일텐데 이러한 단기보호시설의 모든 프로그램들이 회원님들께 아주 유용한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목요일에 시행되엇던 저희가 기획하고 준비한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정말 뜻깊고 보람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한분한분씩 소감을 들어보았는데 재밌었다, 설명을 잘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등등의 말씀을 해주셔거 너무 감사했습니다. 비록 모든 회원님들을 파악하여 친밀한 치료적 관계를 가지기에는 너무 짧은 5일이었지만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알려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더 뜻깊은 일주일을 보낼 수 있었던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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