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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 매체를 통해 접한 정신질환은 거의 대부분 충격적이거나 자극적이여서 그런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과서에서 배운 다양한 치료방법을 보면서도 이런 치료를 해서 정말 정상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가졌었습니다.그런데 이번 실습으로 누리봄에서 일주일을 보내면서 많은 생각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은 탈원화 정책이 실제로 누리봄과 같은 사회복귀시설 등을 통해 실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누리봄에 계시는 회원님들과 대화를 하고 함께 활동을 하면서 일반인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저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도움이 필요한 것 처럼 도움이 조금 필요할 뿐이었습니다. 일주일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근처 체육관에서 탁구나 배드민턴 등의 운동활동도 좋았고, 어린이 대공원에 가서했던 풋살도 즐거웠습니다. 음악치료시간이나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배우는 시간을 함께 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치료를 어떻게하고, 사회복귀를 위한 어떠한 준비를 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회원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말을 걸기가 힘들었는데, 감사하게도 먼저 말을 걸어주시는 분도 계셨고, 그렇지 않은 분들께는 용기를 내어 말을 걸었을 때 대답도 잘 해주시고, 어떤 점을 정하시는지 어떤 점이 좋으신지도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동안 회원님들을 알게되었는데 실습기간이 일주일의 시간 뿐이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일주일동안 실습을 하면서 간호학을 공부하는 학생의 관점에서는 이번 실습이 경험으로 알 수 있는 필요한 실습이었습니다. 교과서로만 보던 질환이나 증상은 머리로만 알고 와닿지 않았었는데, 직접 대화하고 관찰하면서 이런증상이 교과서에서의 이런 증상이구나, 이런치료법이 이렇게 실행되는구나 확 와닿게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실습의 일환으로 활동요법을 준비하여 실행했는데 준비하는 과정과 실행하는 부분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대상자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러이러한 점이 잘했고 이러이러한 점이 부족했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하는 활동요법은 조금더 세심하게 준비하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함께한 시설 선생님들과 회원님들 모두 좋으시고 즐겁게 활동을 해서 즐겁고 보람있는 실습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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