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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 때에 나갔던 정신 간호 실습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이번에도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기관을 방문했을 때 가정집과 비슷하여 길을 헤맸고, 먼저 온 친구의 도움으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께 설명을 듣고, 처음 기관에 들어가 회원님들을 만났을 땐 어색함이 가장 컸습니다. 먼저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거실에 계신 분들과 주로 게임을 하며 친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회원님들은 먼저 말을 걸거나 게임을 하자고 했을 때 긍정적으로 반응해주셨습니다.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회원님들은 저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각 층에 프로그램 일정표가 붙여져있었는데 그걸 보면서 어떤 프로그램을 참여하시는지 알 수 있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좋았습니다. 아침마다 회원님들의 생활을 확인하고 도움을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기관 선생님들이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고 계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풋살하러 가고, 구강 관리하는 방법도 배우고, 의사소통 기술을 향상시키는 등의 활동은 회원님들이 사회로 복귀했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이번 실습을 통해 정신 재활을 하시는 분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하시는지 알게 됐고, 인식에 대한 변화에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지하철에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들이 보이면 불쾌한 기분이 먼저였는데, 누리봄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회원님들을 보면서 '대중교통에 저런 분들이 있을 수 있구나. 나쁘게 보면 안 되겠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5일이라는 기간 동안 회원님들과 정도 들어서 아쉬웠지만, 정신 재활에 대해 잘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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