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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곳에 방문하기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지도상으로 위치와 외관을 검색해보았는데 여느 가정집과 다르지 않게 생겨서 이곳이 맞는건지 살짝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방문해보니 시설도 쾌적하고 가정집처럼 잘 꾸며져 있었고 사회복귀시설 중에 이렇게 거주하고 함께 생활하면서 재활과 복귀를 돕는 시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난학기 첫 정신간호 실습때는 폐쇄병동에 실습을 나갔었지만 그곳의 대상자분들은 어떤 정신적인 질환을 가진분들은 아니어서 첫 실습임에도 비교적 어렵지 않게 다가갈수 있었고 정이 많이 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실습지인 누리봄은 병원에서 퇴원하여 사회로 나가기 전에 머무는 사회복귀시설인만큼 더더욱 쉽게 다가갈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 했었다. 하지만 지난실습지 대상자들과 이곳의 회원분들은 특성상 차이가 있었고, 대체로 이곳의 회원분들은 정적이고 말수가 적으셔서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혹은 귀찮아하시거나 불편해하시면 어쩌나 망설여지기도 했다. 그런데 말을 걸면 대답도 잘 해주시고 질문에도 잘 답해주시고 혹은 먼저 본인에 대해 말씀을 해주시거나, 우리에게 관심도 가져주시고, 일상생활활동(세수, 양치질)을 하시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했을때 흔쾌히 따라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게임을 하면서 더 친해지기도 하고 나중에는 먼저 게임하자고 말씀하셔서 그런 부분에서 가까워졌음을 느꼈다. 또 회원분들이 생각보다 자유롭게 외출이 가능하다는 것에 처음에는 조금 놀랐는데, 외출일지를 쓰면 자유롭게 산책도 다녀오시고 잠깐씩 나갔다올수 있다는점과 사회복귀시설이다보니 개인위생, 식사예절, 대화방법 등 일상 및 사회생활에 필요한 작은부분부터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는것, 영화를보러가거나 외부체육활동 같은 프로그램이나, 스스로 청소, 요리 등을 할수 있도록 격려하여 사회복귀와 재활을 돕는다는 점 등이 이전에 방문했던 병동 및 다른 정신보건기관들과의 차이점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질환의 특성과 증상에 대해서 직접 가까이에서 느껴볼 기회가 잘 없는데 이번 실습을 통해서 그런부분들을 보고 느낄수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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