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가 바뀌고, 사람들에겐 당연한 일상이 다시 시작되거나 각자 새롭거나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나는 사회복지학과 학생으로서 필수과목인 사회복지현장실습이라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는 나에게 돌이켜보면 특별하고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귀중한 시간들이였다. 지역사회복귀시설 ‘누리봄’이라는 생소한 모습들과 함께 회원들과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을 만나는 시간. 이 시간을 더듬어 생각해보면 이곳에서의 일상은 회원들 훈련의 연속이었다.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자립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회원 분들도 있었고, 누리봄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퇴록을 준비하는 회원들도 있었고, 또 그렇게 실습 중에도 몇몇 회원들이 퇴록을 하셨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도와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는 굉장히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누리봄에서의 일상은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은 물론이고 회원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다양한 것을 느끼고 이를 배우게 되었고, 나 스스로도 과제를 수행하며 논문을 찾고, 관련 서적들을 읽으며 나의 부족함과 예비사회복지사로서 마음가짐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기간 동안 회원들과 생활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즐겁게 이야기하고, 여러 프로그램(체육활동, 정신건강교육, 남자의 자격, 젠틀맨 등)을 보조하며 프로그램을 진행과 대처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알아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보내며 또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을 통해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슈퍼비전, 실습생 동료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한층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 동안 계획하고 진행하고 수행하며 이를 일지로 정리하며 하루를 정리하며 사회복지사의 업무를 배우게 되는 값진 경험이었다. 실습을 마치고 한 달을 돌아보니 여러 일이 있었고, 많은 실수도 하는 시간도 있었으나, 지속적인 슈퍼비전을 통해 좀 더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사회복지실습생의 위치이지만, 우리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던 회원님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