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월22일~4월26일까지 실습을 한 삼육대학교 간호학과 안보라라고 합니다.

간호학과 3학년으로 처음 실습 장소로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 오기 직전에는 정말 걱정이 많았습니다. 우선 정신질환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고 두려움만 앞섰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와서 실습을 하고 난 후 저의 선입견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고 이것이 얼마나 미래의 간호사로써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기 회원님들께서는 회복의 의지를 가지고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셨으며, 자신의 병에 대해서 이해하고 계셨습니다. 첫날에는 회원님들과 대화하는 것이 너무나 어색하고 힘들었습니다. 먼저 다가가도 대답만 해주시거나 회피하시는 모습이 보였지만, 같이 요리 프로그램, 체육대회, 교육프로그램 등을 같이 참여하고 나서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칭찬도 해주셨습니다. 이곳에서 회원님들께 치료적 의사소통을 하면서 제가 회원님들께 위로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누리봄은 아침에 일어나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모든 생활을 다 같이 함께 하고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해 나가실수있도록 선생님들께서 잘 회원님들을 잘 이끌어 나가 주시고 그 덕에 회원님들께서도 이런거 하나하나 배울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회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상생활 훈련은 회원님들께서 이곳을 떠나셔도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일상생활훈련, 자조모임등등)이 운영이 되고 이것이 회원님들에게 치료의 단계를 넘어 재활의 단계로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 자조모임 즉, 회원님들께서 직접 처음온 회원님들이나 실습생들에게 이곳에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안내해주신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5일동안 저희를 챙겨주시고 함께해주신 선생님과 회원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