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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언론에 보도된 조현병 환자에 대한 안좋은 뉴스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선입견이 생겼었습니다. 조현병은 위험한 병이며, 사회에서 격리시켜야하고, 통제된 공간안에서만 생활해야한다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하고있었습니다. 심지어 처음 실습을 시작하기 위해 도착한 아침에도 현관문을 들어서며 회원님들을 마주쳤을때, 저도 모르게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같이 생활하면서 저의 선입견들은 쓸데없는 생각이라는걸 깨달으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회원님들은 제가 다가가기도 전에 먼저 오셔서 말씀을 걸어주셨고, 프로그램을 같이 참여하면서 느낀점은 일반인들보다 더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바둑과 장기를 모르는 제게 바둑과 장기를 가르쳐주신 회원님도 계셨고, 저와 면담을 하신 회원님께서는 속깊은 얘기를 저한테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마지막날에는 노래방에서 '이젠 안녕'이라는 노래를 불러주시는데 저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쳐올랐고, 마지막으로 누리봄 1층에서 인사를 드릴때, 그동안 말씀이 없으셨던 회원분께서 먼저 손을 잡아주시기도 하셨을때는 정말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5일의 짧은 실습시간동안 회원님들께 많은것을 배울 수 있던 좋은 시간이였고, 회원님들을 비롯한 선생님들, 국장님,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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