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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실습하게 된 삼육보건대학교 간호학과 김민경이라고 합니다. 먼저 실습 첫날, 긴장되는 모습으로 실습에 임했던 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특히 병원 실습이 아닌터라 많이 어색하고 떨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처음에 누리봄이라는 지역사회재활시설에 대해 찾아보았을 땐, 집과 같은 모습이 보여서 의아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설립목적 및 그 속뜻을 알고 나니 정말 내 자신이 색안경을 쓰고 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비나 인터넷 세상에서 비춰지는 조현병은 그 예가 매우 좋지 못합니다. 하지만, 조현병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차별하거나 무조건적으로 배제해야한다는 생각은 가지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습 첫날, 1시간도 채 안되는 시간에 제가 깨닫게 된 것은 조현병이라는 병의 사회적 인식이 매우 왜곡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저는 어색하고 어쩔 줄 모르게 서있는 것보단 직접 회원님들께 다가가서 함께 즐기는 것이 더 좋겠다는 다짐을 하고 최대한 열심히 회원님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마음먹고 나니, 한결 회원분들과 이야기 하기도 쉬웠고 회원님들의 스트레스나 취미 등을 서로 공유하고 물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습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누리봄에서의 시간이 실습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정말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회원님들 한분 한분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1주일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지만 저에게는 짧게 느껴졌습니다. 회원님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시고 반갑게 맞이해주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저도 모르게 울컥하는 감정이 올라온 적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계시는 대다수의 분들이 너무나 잘해주셔서 저희도 실습을 잘 마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날 저희가 레크레이션을 진행할 때 자신의 일정들도 미루고 저희와 함께 참여를 해주신 회원분들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너무나 잘해주시고 즐겨주셔서 저희도 그 응원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마무리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1주일 가량 저희와 함께 울고 웃어주신 선생님들께도 특히나 더욱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로 미흡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밝은 모습의 회원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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